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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회의, 내달 일본 개최…최태원 회장 기조연설

등록 2024.04.23 08:40:49수정 2024.04.23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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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업인 300여명 참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해 5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의 개회사를 경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3.05.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해 5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의 개회사를 경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3.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주요 경제인이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 한일경제인회의가 내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의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내달 13~16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2025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으로 정해졌다.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 등 한일 양국 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모리 다케오 전 외무성 사무차관이,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또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경제인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산업무역회의 보고·제언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에서 경제연계·협력의 확대, 수소와 첨단 로봇 산업의 '폭넓은 다양한 교류의 실현' 등도 논의한다. 이후 참석자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일경제협회 측은 "코로나19·한일관계 악화 등 기나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지난해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과 친선교류를 계기로 양국 관계는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를 동력 삼아 한일 경제인은 양국의 협력 분위기를 경제계 차원에서 스텝업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의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정례적 민간 경제회의다. 지난 1969년 1월 '한일경제인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열린다. 앞서 지난해도 서울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통해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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