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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풍·호우 사전대비 점검…"인명피해 최소화 만전"

등록 2024.04.23 12:00:00수정 2024.04.23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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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합동, 지자체 호우·태풍 사전대비 실태 점검

점검 결과 미흡 사항은 5월말까지 보완하도록 조치

[세종=뉴시스]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2019.09.03.

[세종=뉴시스]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2019.09.0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오는 24일부터 5월3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여름철 태풍·호우 사전대비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여름철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작년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지하공간 침수, 산사태, 하천 급류에 대한 대비 태세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먼저 비상 대응체계 구축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발굴·점검 상황을 확인한다.

위험 상황 발생 시 부단체장 직보 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기준과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고 있는지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는지 점검한다.

아울러 지하차도·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과 산사태 취약지역, 하천변 등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확대 발굴했는지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방재시설 정비와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의 시설 정비 상황과 하천 및 우·오수관로 준설 등 정비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지하차도와 하상도로에 설치된 진입차단시설, 경보시설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해당 시설을 설치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우기 전인 6월까지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간당 강우량 100㎜ 이상의 강한 호우 발생 상황을 가정한 상황전파, 위험지역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등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는지 점검한다.

특히 기존 공무원 중심으로 추진했던 재난 대비 현장교육·훈련을 이·통장 등 대피조력자 및 마을주민 등까지 확대 실시했는지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여름철 돌입 전인 5월 말까지 신속히 보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광용 자연재난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첫 걸음은 철저한 대비"라며 "이번 중앙합동점검을 통해 여름철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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