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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한미 연합훈련 빌미로 핵 위협…개탄"

등록 2024.04.23 11:46:16수정 2024.04.23 13: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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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초대형 방사포병이 참가하는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처음으로 지도한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4.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초대형 방사포병이 참가하는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처음으로 지도한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4.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 방사포로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진행한 데 대해 "북한이 또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핵 위협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서 개탄한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핵 위협과 군사적 도발로부터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훈련임을 분명히 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 부처와 함께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들을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 체계인 '핵방아쇠' 체계 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이 처음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무력이 전쟁억제와 전쟁 주도권 쟁취의 중대한 사명을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 하에서도 신속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편대군종합훈련(KFT), 한미 특수작전 부대가 18일 경기도 오산비행장에서 실시한 연합 공중침투훈련을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 명분으로 제시했다.

신문은 해당 훈련들을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이 말하는 초대형 방사포는 직경 600㎜짜리 'KN-25'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이 방사포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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