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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내일 발사…한반도 감시 나선다

등록 2024.04.23 16:37:28수정 2024.04.23 17: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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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7시8분57초 뉴질랜드서 발사…약 4시간 후 교신 예정

2027년까지 위성체 11기 모두 발사 계획…신속 재해 대응 기대

[서울=뉴시스]24일 발사되는 초소형군집위성 1호와 발사체 결합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24일 발사되는 초소형군집위성 1호와 발사체 결합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최초로 양산형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이 내일 아침 뉴질랜드에서 발사된다. 이 위성은 각종 재해 대응 및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한반도와 그 주변을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한국시각 기준 24일 오전 7시8분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8분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발사 예비일은 25일로 정해졌다.

총 11기로 구성되는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지난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하고, 현재는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카이스트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고,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7시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24분 후인 오전 11시32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카이스트·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량·저전력·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해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뒤 약 3년간 500㎞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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