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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우크라 지원안, 서명 직후에 안보패키지 발표"

등록 2024.04.24 04:48:29수정 2024.04.24 0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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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법안 책상에 올라오면 가능한 빨리 서명"

"가자 의료단지 집단매장 의혹, 매우 우려스러워"

[하르키우=AP/뉴시스]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서 검토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서 처리된 법안에 서명하는 즉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22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있는 높이 240m의 TV 송신탑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절반가량이 파손된 채 남아 있다. 2024.04.23.

[하르키우=AP/뉴시스]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서 검토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서 처리된 법안에 서명하는 즉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22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있는 높이 240m의 TV 송신탑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절반가량이 파손된 채 남아 있다. 2024.04.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서 검토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서 처리된 법안에 서명하는 즉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기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주 중 해외지원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상원에 달렸다. 상원이 이번주 내에 법안을 대통령 책상 위에 올리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커비 보좌관은 "일단 법안이 책상에 올라가면 바이든 대통령은 가능한 빨리 서명할 것이란 점은 장담할 수 있다"며 "그 직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첫 안보지원패키를 볼 것이란 점도 장담한다"고 말했다.

안보지원패키지에는 어떤 무기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요격 미사일, 포병, 탄약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0일 610억 달러(약 84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포함된 950억 달러(약 (약 131조원) 규모 안보 예산안 패키지 법안을 처리했다.

상원이 법안을 넘겨받아 표결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데,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한편 커비 보좌관은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들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의료단지 내부에서 시신 180구가 집단 매장된 무덤을 발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의 조사를 예상하지는 않지만, 매우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있다"며 "이스라엘 측과 대화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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