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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3.3명 방문" 맘스터치 日시부야 직영점 'K치킨·버거 대란'

등록 2024.04.25 09:02:16수정 2024.04.25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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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식 오픈한 시부야 맘스터치, 일주일 간 1만6000명 방문

소비자 96% 재방문 의사 밝혀…판매량 1위 버거는 싸이버거

시부야 맘스터치 모습.(사진=맘스터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부야 맘스터치 모습.(사진=맘스터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문을 연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에 일주일간 총 1만6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식 오픈 전날인 지난 15일 밤 10시부터 오픈런 고객들이 시부야 맘스터치를 찾았다.

16일 공식 오픈 당일에만 약 3500명이 방문하는 등 일주일 동안 약 1만6000명의 고객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평균 2300명, 분당 3.3명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작년 10월 팝업스토어 대비 약 46% 늘어난 방문객 수치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현재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식 오픈 전부터 이미 2주치 사전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였다.

지난 16일 정식 오픈 이후에는 이른 무더위, 비바람 등 궂은 날씨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장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고객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맘스터치가 16일부터 내점 고객 10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향후 재방문 의사를 밝힌 고객 응답률은 무려 96%에 달했다.

주요 재방문 사유로는 기존 일본 시장 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맛(75%)'을 꼽았다.

싸이패티 2장을 넣어 푸짐한 '싸이플렉스버거'에 대해 응답자의 99.9%가 매우 만족으로 답했다.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버거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였다.

치킨은 한국식 양념치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 트렌드가 반영된 듯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소스로 버무린 닭다리살 순살치킨인 '맘스양념싸이순살'이 가장 많이 팔렸다.

QSR의 주요 소비층 중 하나인 10대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의 소비 트렌드 조사 기관인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2024년 봄 일본 고등학생이 꼽은 트렌드 10'에서 첫 번째 트렌드로 선정됐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작년 팝업스토어의 대성공으로 현지 주요 방송과 언론에 대서특필 되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최근 4차 한류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려는 트렌드까지 시너지를 내면서 오픈 초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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