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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민단체, '오염수 해양 방출 중단' 촉구 18만 서명 제출

등록 2024.04.25 12:23:06수정 2024.04.25 1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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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3곳이 서명 모아 전날 경제산업성에 전달

[후쿠시마=AP/뉴시스]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18만4712명분의 서명을 일본 정부에 24일 제출했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4.25.

[후쿠시마=AP/뉴시스]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18만4712명분의 서명을 일본 정부에 24일 제출했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4.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18만4712명분의 서명을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고 도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서명 용지는 후쿠시마현평화포럼, 원자력자료정보실,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 등 3개 단체가 모은 것으로, 전날 도쿄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경제산업성 직원에게 전달했다.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중단을 요구하는 이유로는, 방출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돼 지역 주민의 반대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것 등을 들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폐로를 위한 해양 방출은 원전 사고 피해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처분 방법의 재검토를 호소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2023년 8월부터 시작, 올해는 약 5만4600t이 7차례에 걸쳐 방출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트리튬 농도를 국가 배수 기준치의 40분의1로 만들기 위해 대량의 해수와 섞은 다음 방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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