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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5주째 올라…성동 0.13%, 마포 0.10%↑

등록 2024.04.25 14:00:00수정 2024.04.25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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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4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마·용·성, 강남권 위주 상승폭 확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 간 격차가 도드라지고 있다. 마포·용산·성동과 강남권은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외곽 지역은 여전히 약세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전주와 같았다.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3%→-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07%→0.1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금호·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많이 올랐다. 마포구(0.08%→0.10%)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용산구(0.07%→0.07%)는 이촌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서초구(0.05%→0.07%)는 서초·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양천구(0.05%→0.05%)는 목·신정동, 송파구(0.06%→0.0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영등포구(0.06%→0.04%)는 여의도·당산동, 동작구(0.03%→0.04%)는 흑석·상도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북권 외곽지역은 아직 내림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북구(-0.01%→-0.03%)는 미아·번동, 노원구(-0.01%→-0.01%)는 월계·중계동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도봉(-0.03%→-0.01%), 중랑(0.00→-0.01%)도 하락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호지역·단지에서는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됨에도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으로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기(-0.02%→-0.03%)는 하락폭이 커졌다. 광주시(-0.11%→-0.16%)는 공급물량의 영향을 받는 초월읍·송정동, 고양 일산서구(0.01%→-0.13%)는 주엽·일산동 중소형 규모, 성남 수정구(-0.01%→-0.12%)는 신흥·창곡동에서 많이 내렸다.

인천(0.02%→0.00%)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중구(-0.11%→-0.10%)는 항·송월동 구도심, 미추홀구(0.03%→-0.03%)는 관교·도화동 대형 규모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학군과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매물 부족 현상에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성동구(0.13%→0.17%)는 금호동4가·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은평구(0.16%→0.15%)는 녹번·불광동 소형 규모, 노원구(0.10%→0.13%)는 상계·월계동, 용산구(0.11%→0.12%)는 보광·도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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