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북도, 5138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살리기 중점

등록 2024.04.25 12:40: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반회계 3419억, 특별회계 408억, 기금 1311억원 늘려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5138억원 규모를 증액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3419억원(기정 예산 대비 4.2% 증가), 특별회계 408억원(3.9% 증가), 기금 1311억원(14.8% 증가)을 늘려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이 확정될 경우 전북자치도의 올해 예산은 10조 5046억이다.

무엇보다 이번 추경은 지역기업·민생 살리기,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취약계층 보호 등을 최우선으로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경제회복 둔화, 정부 감세정책으로 세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는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과감하게 재정을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도정 최우선 과제인 전북 도민경제 부흥에 996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비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해 301억원을 투입해 지역사랑상품권를 추가 발행하고,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배달료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5%), 공공요금 등을 지원한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폐업사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개인보증 전환 및 보증료를 감면을 지원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금융부담도 경감한다.

지역 내 창업 초기 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역량이 있는 기업에게는 유니콘 기업화,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및 레드바이오산업을 직접 육성하기 위해 1380억원 규모로 5개 펀드를 조성·지원한다.
            
또 미래 먹거리가 될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에 595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으로 문화산업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181억원, 도민 건강과 안전, SOC 등 도민 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해 269억원, 교육·소통·협력을 통해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968억원 등도 이번 추경에 담았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장기간 계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역기업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생살리기 활로를 찾을 방법을 고심해 왔다”며 "국주영은 의장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도 어렵게 마련한 추경예산안이 원활하게 통과되어 신속하게 민생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됐다. 도의회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제409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