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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 "출퇴근 20분 시대 열어 가족과의 시간 돌려드릴 것"

등록 2024.04.25 13:12:27수정 2024.04.25 15: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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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노선 철도 네트워크 구축

12개 역 신설, 초역세권 개발

3팀 규모 광역철도추진단 설치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이 2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철도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2024.04.25.sonanom@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이 2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철도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수도권 전 지역을 20대에 주파하는 7개 노선으로 구성된 철도 네트워크 구축 청사진을 발표했다.

대부분 정부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만큼 시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시가 구상하는 철도망을 온전하게 반영하도록 하고 역사신설 등에 따른 역세권 경제활성화를 꾀한다.

박 시장은 2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철도정책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시민생활을 연결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인구 변화에 대비한 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2030년 인구 50만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7개 철도노선 신설로 수도권 20분대 이동을 약속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4.25.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7개 철도노선 신설로 수도권 20분대 이동을 약속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 수도권 20분대 이동 철도망 구축

광명지역에는 현재 7개 철도노선 사업이 진행중이거나 계획됐다.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시는 지역 내 이동뿐 아니라 수도권 주요 지역을 10~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우선 신안산선(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과 월곶·판교선(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 수색광명 고속철도(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 등 3개 노선은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사업이 확정됐다.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시흥·광명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 GTX D노선(김포~광명~강원 원주), GTX G노선(인천공항~시흥·광명신도시~서울 사당~경기 구리~포천), 신천·하안·신림선(시흥~광명~하안~서울 금천~신림) 등 4개 노선은 새롭게 추진된다.

2025년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광명역(신안산선)에서 여의도까지 20분,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광명역(월고판교선)에서 판교까지 20분에 닿는다. 월곶·판교선은 향후 경강선과 연결돼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D노선이 완공되면 광명에서 인천공항까지 25분, GTX-G노선이 뚫리면 광명에서 강남까지 13분, 경기 북부인 포천까지도 43분이면 닿는다. 2030년 예정된 수색광명 고속철도는 KTX광명역에서 고양 행신역을 20분 만에 연결한다. 

시흥·광명 3기 신도시의 핵심 철도망인 신천·하안·신림선이 개통하면 서울 신림까지는 8분, 시흥 신천까지는 11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추진 중인 7개 철도노선도(사진=광명시 제공)2024.04.25.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추진 중인 7개 철도노선도(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 12개 역사 신설…초역세권 개발 용역 추진

광명시를 주요 거점으로 하는 7개 철도노선이 완공되면 광명지역에는 15개의 역이 생긴다.

주요 신설역으로는 광명·시흥선에 4곳, GTX D노선에 1곳, GTX G노선에 2곳, 신천·하안·신림선에 3곳, 신안산선에 2곳 등모두 12곳이다.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등 3곳을 더하면 15곳으로, 5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철산동과 광명동, KTX광명역에 집중된 기존 역세권이 광명지역 동서남북 권역별로 대폭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

시는 역세권 증가에 따른 상권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역세권 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지역 4개 역사의 경우, 지식산업센터와 자족시설용지를 배치하는 방안 등을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KTX 광명역 환승규모가 커지는 만큼 코레일과 함께 미래형 환승센터 설치 등을 비롯해 초역세권 개발관련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 철도 전담부서 신설…광역철도추진단(3팀 규모)

광명시는 현재 팀 단위의 철도전담 부서(철도정책팀, 5명)를 광역철도추진단(15명)으로 확대 개편한다. 광역철도추진단은 철도정책팀, 철도사업팀, 주차시설팀으로 구성해 정부의 철도 투자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시흥선과 GTX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 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광역철도추진단의 몫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에 예정된 철도노선들은 상급기관으로부터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모두 인정을 받았고, 국토부·서울시·경기도가 직접 추진하거나 함께하고 있는 중요한 노선이고 눈 앞에 와 있는 현실"이라며 "출퇴근 20분 시대를 열어 광명시민에게 휴식과 자기계발,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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