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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북쪽, 천혜의 자연 걸어볼까…DMZ 10개 테마노선 개방

등록 2024.04.30 09: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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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코스.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웹사이트)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일전망대 코스.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웹사이트)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민간인 통제선 북쪽, 천혜의 자연을 직접 걸어볼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월13일부터 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들은 이날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방문하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안보관광지다. 정부는 이 지역을 세계적 안보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테마노선 개방을 결정했다. 인천의 강화, 경기의 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의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코스다.

각 코스는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구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에만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고,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10개 테마노선의 명칭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등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월13일부터 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웹사이트)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월13일부터 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웹사이트)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함께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DMZ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 협력하고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접경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으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이 활성화돼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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