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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유통 日녹차 '이토엔'…갑자기 韓서 '오타니 마케팅' 꺼내든 까닭

등록 2024.04.30 15:16:56수정 2024.04.30 1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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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오이오차' 글로벌 파트너십

오이오차 오타니 캠페인. (사진=이토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이오차 오타니 캠페인. (사진=이토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농심이 국내에 유통하는 일본 음료기업 이토엔(ITO EN)의 녹차 오이오차가 갑자기 한국에서 '오타니 마케팅'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토엔은 자사 녹차 브랜드 오이오차가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한국에서 발표 자료를 냈다.

오이오차는 1985년 세계 최초로 캔 녹차를 출시한 이토엔이 1989년 출시한 인기 녹차 브랜드다. 세계 판매 1위 무가당 녹차 음료로, 전 세계 4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선 농심이 2010년부터 공식 수입하고 있다.

단, 마케팅은 이토엔 측에서 담당하고, 농심은 수입과 판매만 맡는다.

농심은 지난해 일본에서 자사 '후루루 냉면'을 음료 형태로 이토엔과 협업해 출시하기도 했다.

후루루 냉면은 일본에 유통되는 농심 '둥지 냉면'의 해외판 제품명이다.

오타니는 일본 선수 시절부터 오이오차를 즐겨마신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본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타니 선수가 인기를 끄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차(茶)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친애하는 오타니 쇼헤이님께"라는 문구로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당신의 변함없는 멋진 활약 덕분에 우리 모두가 많은 희망과 용기를 얻고 있다"며 "오이오차는 당신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오타니를 격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토엔은 오타니 선수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오이오차의 열렬한 팬이었고, 미국 생활에서도 즐겨 마시고 있다"며 "오이오차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과 그 매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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