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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너무 앞섰던 김민재…뮌헨 회장까지 "차분하고 신중했으면" 조언

등록 2024.05.02 0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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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전 2실점 관여한 김민재 "죄송합니다" 사과

[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동점 골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뮌헨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05.01.

[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동점 골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뮌헨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05.01.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에게 더 발전한 모습을 요구했다.

뮌헨은 지난 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오는 9일 오전 4시 준결승 2차전인 스페인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패를 가린다. 원정 다득점이 없는 만큼,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입지가 불안했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24분 섣부른 판단으로 비니시우스를 압박하다가 뒤 공간을 내줘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호드리구를 발로 넘어뜨리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동점골까지 내주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했다"며 공개적으로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선 안 된다. 공을 따내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안 된다"며 "공에 대한 압박이 너무 없다. 그러면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이너 회장도 김민재를 언급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에 따르면 그는 김민재에 대해 "가끔은 그가 조금 더 차분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리하게 앞으로 나오려다가 속도를 늦추지 말고 그냥 상대 뒤에 서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후 믹스트존(혼합 취재구역)을 지날 때 한국어로 "정말 죄송합니다"는 말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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