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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학폭 의혹' 두산 이영하 항소심도 2년 구형

등록 2024.05.02 1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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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측 "피해자 진술은 왜곡된 기억"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해 10월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5회 초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1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해 10월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5회 초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검찰이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7)씨에게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판사 이현우 임기환 이주현) 심리로 열린 이씨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은 유죄의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오인,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씨 변호인은 "이 사건은 2021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선수 폭력 사태에 편승해 왜곡된 기억을 가진 피해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며 "항소 이후에도 검사는 새로운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피해자가 재판에서 증언한 내용이 진술 신빙성을 더 떨어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선린인터넷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15년 1년 후배인 피해자 A씨에게 전기 파리채에 손가락을 넣으라고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때리고 감전되게 하는 등 특수폭행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대만 전지훈련 당시 2학년 후배들에게 자취방 청소나 빨래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하는 노래와 율동을 하게 하고 거부하면 머리 박기를 시킨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내달 13일 오전 10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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