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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가 끌고 '크러시'가 밀고" 롯데주류 올 1Q 영업익 4.7% 올라

등록 2024.05.02 16:18:20수정 2024.05.02 2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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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기준 매출 9369억원, 전년比 37.8%↑

음료 부문 영업익 239억원, 전년比 38.6%↓

크러시 모델 카리나.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러시 모델 카리나.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줄었다.

음료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4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음료 사업은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와 지속되는 사업경비 상승 탓에 영업이익이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전체 탄산 카테고리 내 비중 30%를 차지하며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 보충 등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상승했다.

과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 수요로 주스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전년비 14.4% 늘었다.
[서울=뉴시스] 롯데칠성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뉴시스] 롯데칠성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를 선보였고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의 커피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로컬 시장의 채널 확장 전략을 펼치며 올해 해외 연결법인 및 수출 실적을 더해 해외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류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1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83억원이다.

해당 기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57억원) 늘어난 소주 카테고리와 25.7%(48억원) 증가한 맥주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소주의 경우 새로의 매출이 전년비 34.2% 증가해 377억원을 기록했다. 맥주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의 판매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처음처럼 리뉴얼과 지난달 신제품 '새로 살구' 출시를 통해 소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하겠다"며 "주류 부문에서 연간 매출 8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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