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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돈의 권력

등록 2024.05.02 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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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돈의 권력 (사진=다산북스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돈의 권력 (사진=다산북스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흔히 우리는 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앙은행이라고 알지만,  이는 돈이 만들어지는 방식 중 중요도가 가장 낮다. 상업은행이나 정부가 돈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더 중요하게 작동한다.

상업은행은 대출을 실행할 때 돈을 만들어낸다. 보통 은행이 예금을 받아서 새로운 대출을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예금이 은행의 대출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 예금을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은행이 대출을 해주는 것은 곧 돈을 만들어내는 행위다

정부가 걷는 세금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때 돈이 시중에 풀리며 돈이 만들어진다. 정부는 화폐를 공급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개인의 논리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개인은 버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쓰면 적자를 메우려고 돈을 빌리거나 저축을 줄여야 하지만, 정부는 서비스와 재화에 돈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시중에 돈을 유통시킨다.

책 '돈의 권력'(다산북스)은 돈의 탄생부터 국가의 발전에 따라 돈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암호화폐의 부상으로 앞으로 화폐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등을 다루며 돈의 본질에 이야기한다.

저자인 하버드 수석 경제학자 폴 시어드는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 생각을 깨고 정부, 중앙은행, 상업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부를 창출하는 방식을 새롭게 알려준다.

기존 화폐 지위에 도전하는 암호화폐와 그에 대한 정부의 대안도 다루며,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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