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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이 뭡니까" 논산 스마트팜 찾은 주한 베트남 대사 '열공'

등록 2024.05.02 17:19:17수정 2024.05.02 2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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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베트남과는 특별한 인연…농식품 수출 협약 등

[논산=뉴시스]부호 베트남 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이 2일 놀뫼인삼을 방문해 놀뫼인삼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 05. 02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부호 베트남 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이 2일 놀뫼인삼을 방문해 놀뫼인삼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 05. 02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부호(Vu Ho) 신임 베트남 대사가 부임 후 첫 출장지로 논산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논산시는 지난해 베트남에 논산 통상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베트남 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베트남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부호(Vu Ho) 대사는 32년 전 한국·베트남의 수교 초석을 닦은 ‘부콴(Vu Khoan, 1937~2023)’ 전 베트남 부총리의 아들로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백성현 시장은 민선8기 들어 작년 베트남과 2200만 불 수출협약 체결, 놀뫼 인삼 수출 600만 불 체결은 물론 베트남에 논산 통상사무소까지 개설하는 등 논산 농산물 수출을 위한 거점지역이다. 

이에 신임 베트남 대사는 논산시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첫 출장지로 논산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대사는 백 시장과 함께 수출업체인 ‘놀뫼인삼’과 스마트 선진 농업기술을 자랑하는 ‘팜팜’을 들렀다. 놀뫼인삼을 방문한 부호 대사는 논산의 인삼이 베트남에 이렇게 많이 수출된 ‘비결’을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박범진 놀뫼인삼 대표는 “가짜 인삼이 베트남에도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 논산 놀뫼인삼은 글로벌GAP, 재팬GAP, 아시아GAP를 모두 획득한 대한민국 유일의 인삼으로 논산시가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덕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논산시 첨단 영농 현장인 스마트팜을 방문한 부호 대사는 재배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과학 영농에 놀라움을 표했다.

양광식 팜팜 대표는 “현재 일본, 싱가폴 등에 토마토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베트남 대사님의 방문을 계기로 대베트남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시 농산업 현장을 둘러 본 부호 대사는 “재임하는 동안 논산시가 수출뿐 아니라 베트남 도시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논산시와 베트남이 더욱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베트남 총리의 한국 방문 시 논산시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백 시장은 “대한민국 농식품 수출의 중심지인 논산을 첫 방문지로 찾아주신 것이 깊이 감사드리고, 베트남과 논산시의 수출 협력 파트너 관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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