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조달 계약 209조 규모…GDP 9.3% '역대 최고'
전년 대비 12.6조원 증가, 내수 활성화 및 경제발전 견인
조달업체 3.6만개, 수출실적 8.3%, 우수제품 18.4% 각 증가
[대전=뉴시스] 2023년 기관별(국가·지자체·공공기관) 공공조달 계약실적.(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조달청이 발간한 '2023 공공조달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조달 계약규모는 전년 대비 12조6000억원이 증가한 208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명목GDP 2236조3000억)의 9.3%를 차지하며 내수 활성화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연보에는 879개 공공기관의 계약실적을 매월 수집해 다양한 지표로 공공시장 현황을 분석한 자료 및 정부조달우수제품, 벤처나라 등 조달정책 운영실적이 포함됐다.
기관별 분석에선 지방자치단체가 90조8000억원으로 43.5%를 차지, 전년대비 8.8% 상승하며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72조원(34.5%·전년대비 1.1%↑), 국가기관 45조8000억원(22.0%·전년대비 2.6%↑)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공사분야가 전년 대비 4.5% 증가한 80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고 물품 78조2000억원(37.5%·전년대비 5.5%↑), 용역 50조3000억원(24.1%·전년대비 2.6%↑) 순으로 조사됐다.
또 공공기관 전자조달 통합플랫폼인 나라장터 거래실적은 130조6000억원으로 전체 공공조달의 62.6% 점유하며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업체는 169개로 전년대비 70개사가 줄었고 지정제품도 전년대비 79개 감소한 251개로 나타났으나 이들의 공급실적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4%나 증가했다.
벤처나라 등록업체는 473개로 전년대비 32개(7.3%)가 늘었고 상품수는 전년대비 311개(9.8%)가 증가한 3496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주문실적은 8000건, 1431억원으로 전년대비 62건(0.8%), 161억원(10.1%)이 각 감소했다.
해외수출유망기업인 G-PASS기업의 해외수출 실적은 16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억3000만 달러(8.3%)가 늘었다.
이번 통계자료는 온통조달(ppstat.g2b.go.kr-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조달통계가 공공시장에 진입하려는 중소·벤처·창업 기업에게 길잡이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공공구매력이 혁신성장, 신산업·벤처기업 육성 등에 잘 작동해 경제 재도약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더 정확하고 다양한 정책 통계를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