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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3월 북에서 넘어온 정체불명 비행체 격추…"대공 혐의점 없어"

등록 2024.05.03 09:13:04수정 2024.05.03 0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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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 공중통제기(KA-1).

[사천=뉴시스] 공중통제기(KA-1).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지난 3월 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북한 쪽에서 넘어오자 경고 후 격추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백령도 방향으로 이동하는 미상항적을 포착했다. 이에 군은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해군 함정을 백령도 일대에 배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비행체를 지속 추적했다.

 이후 비행체가 계속 이동하며 NLL을 넘어오자, 우리 공군 KA-1은 이날 오후 4시경 기총 사격으로 비행체를 격추했다. 군 당국이 근접 추적한 결과, 이 비행체는 민간 광고용으로 추정되는 풍선으로 확인됐다.

군은 바다로 떨어진 비행체 잔해를 인양하려 했으나 크기가 워낙 작고, NLL과 가까운 위험 수역이라 수거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중국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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