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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중장기 ESG 전략' 수립…"27개 과제 도출"

등록 2024.05.03 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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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BNK금융그룹.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BNK금융그룹.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BNK금융그룹은 최근 BNK금융지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결의와 이사 보고를 거쳐 2026년까지의 그룹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중장기 ESG 전략은 기존 BNK금융그룹의 ESG 전략 목표 달성에 따른 신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1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 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기존의 ESG 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3대 전략 방향과 12개 중점 영역에 따라 27개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3대 전략방향은 BNK금융그룹이 추구하는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경영을 함축하는 단어를 각각 선택해 ▲'녹색금융'(Touch Our Planet, 환경을 보호하는 녹색금융 실현) ▲'상생금융'(Touch Our Communities,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금융 확대) ▲'바른금융'(Touch Our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을 위한 바른금융 정착)으로 설정했다. 전략 슬로건의 'Touch'를 활용한 영문과 한글 설명으로 '전략방향'을 구체화했다.

부문별 중점영역으로는 '녹색금융' 부문의 ▲탄소중립 목표달성 추진 ▲친환경 금융 상품 관리 체계 정착 ▲친환경 경영 고도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상생금융' 부문의 ▲동남권 ESG생태계 구축 ▲상생·포용 금융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지역 사회적가치 창출, '바른금융' 부문의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ESG 조직 문화 구축 ▲윤리·준법 경영 체계 정착 ▲자율적 금융보안 체계 등으로 구분했다.

BNK금융지주 강종훈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BNK금융그룹은 이번 중장기 ESG전략 마련을 위해 글로벌 ESG 공시 추세와 국내외 평가기관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했고 동남권 ESG 경영 리더로서 역할을 통해 그룹이 가지고 있는 ESG 경영 노하우를 고객사는 물론 지역기업들에게 제공해 동남권 ESG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장기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며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과 같이 성장하는 BNK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기존 회장 직속기구로 있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지역상생 ESG추진위원회'로 격상하고 기존 '상생금융 및 지역동반성장 전략 수립'에서 '상생금융, 지역동반성장을 포함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이 위원회는 지주 및 자회사의 CEO(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위원회로 향후 그룹 내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은 녹색금융의 하나로 지난달 29일 자회사인 부산은행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연 4.37%의 금리로 발행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KCGS(한국ESG기준원) 평가의 S(사회) 영역에서 인권경영 강화로 기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단계 상향돼 통합 A등급을 유지했다. 또 지난 2월 발표된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평가에서는 기존 'Management B'에서 한단계 상향된 'Leadership A-'를 획득하는 등 ESG 평가에서도 시중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평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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