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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리려다 29층 난간 매달린 20대女…경찰 구조

등록 2024.05.03 13:26:34수정 2024.05.03 1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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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리려고 옥상에 왔다" 스스로 신고

옥상 출입문은 도어락으로 잠겨 있는 상태

비밀번호 알아낸 경찰이 1분 만에 문 개방

[서울=뉴시스] 29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암시한 20대 여성을 경찰이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4.05.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9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암시한 20대 여성을 경찰이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4.05.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29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암시한 20대 여성을 경찰이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 노량진지구대 소속 송지영 경사 등 2명은 지난 4월25일 오후 6시27분께 "뛰어내리려고 옥상에 왔다"는 신고를 받고 한 아파트로 출동했다.

신고자인 20대 여성 A씨는 29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 난간을 넘어가 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경사 등 경찰 2명과 119 구조대가 아파트 옥상에 도착했으나 옥상 출입문은 도어락으로 잠겼다. 119 구조대가 문을 강제로 열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송 경사는 아파트 1층에서 질서를 유지하던 동료 경찰관에게 연락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동료 경찰관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 송 경사에게 전달했다.

송 경사는 1분 만에 옥상 문을 직접 열고 119 구조대와 옥상에 진입했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난간을 잡고 서 있던 A씨를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조대원이 '경찰과 소방이 멋진 팀워크를 발휘했다'며 송 경사를 칭찬하는 글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렸다. 서울경찰청은 송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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