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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연기관 이름서 'i'자 뺄까…"전기차에만 사용"

등록 2024.05.04 08:30:00수정 2024.05.04 08: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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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BMW '520i' 모델명 끝에 직분사를 뜻하는 'i'자가 붙어 있다. (사진=BMW 제공) 2024.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BMW '520i' 모델명 끝에 직분사를 뜻하는 'i'자가 붙어 있다. (사진=BMW 제공) 2024.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BMW가 내연기관 모델명에서 'i'자를 때고, 전기차 모델에만 사용할 전망이다.

4일 일부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X3 M40i 대체할 'X3 M50' 모델 이름에 기존과 달리 'i'자를 쓰지 않을 예정이다.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BMW의 내연기관 모델들은 그동안 직분사(direct injection)를 의미하는 'i'자를 이름 끝에 붙여 왔지만 앞으로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BMW가 내연기관 모델명에서 I자를 빼는 것은 전기차 모델에 붙는 'i'와 겹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BMW는 똑똑하고 지능적인 차량이라는 의미로 전기차 모델에 i(intelligent)를 붙이고 있다.

BMW가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신형 5 시리즈는 현재 휘발유 모델인 520i와 전기차 모델인 'i5'가 혼재돼 있다. 일부 고객에게는 'i'자가 내연기관차인지 전기차인지 헷갈릴 수 있는 요소가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BMW가 내연기관 모델명에 붙는 'i'자를 완전히 뺄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다"면서도 "전기차 모델명과 구분하려는 방안에 대해 고심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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