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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 몸 아닌 머리 문제?…뇌 피로도 체크해볼까

등록 2024.05.05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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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뇌 피로도 체크해야

봄철피로증후군, 회복시 자연스러운 증상

[서울=뉴시스] 뇌 피로도 테스트 (사진=대웅제약 뉴스룸 제공) 2024.05.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뇌 피로도 테스트 (사진=대웅제약 뉴스룸 제공) 2024.05.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몸이 아닌 ‘뇌’를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5일 대웅제약 뉴스룸에 따르면, 춘곤증으로 불리는 ‘봄철피로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몸이 아닌 뇌 피로도 테스트를 통해 건강 수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

봄철피로증후군이란 겨우내 활동을 줄였던 인체가 신진대사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피로 증상이다. 보통 봄철피로증후군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심한 피로감은 육체뿐 아니라 뇌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징조인 만큼 점검이 필요하다.

뇌가 봄에 피로도를 느끼는 이유는 겨울에 적응해 있던 몸이 따뜻해진 날씨에 따라 체온을 상승시키면서 피부로 많은 양의 혈액이 몰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혈류량이 부족해진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졸음이 쏟아진다.

시차 적응 과정에서도 뇌의 피로도가 가중된다. 아침이 되면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잠을 깨우는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해가 일찍 뜨면서 코르티솔 분비 시간도 빨라진다.

뇌가 겨울보다 더 이른 시간에 각성 상태로 진입하는 것이지만, 낮이 길어져 해가 지는 시간은 늦어지기 때문에 잠을 재우는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시간은 늦춰진다. 이에 우리가 겨울과 동일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난다 해도 일조량에 따른 호르몬 작용으로 뇌는 더 일찍 깨고 늦게 잠들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도 뇌의 피로도를 증가시킨다. 봄은 졸업, 입학, 취업, 이사 등 새로운 시작과 변화로 가득한 시기인 만큼 긴장과 스트레스가 있게 마련이다. 뇌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두엽의 세로토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스트레스도 증가할 수 있다.


뇌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5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육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뇌 건강관리의 출발점도 올바른 생활 습관에 있다. 그 중에서도 수면의 양과 질은 뇌 건강과 직결되는데, 수면학자들은 우리의 잠이 90분을 주기로 하룻밤 4~5회 정도 반복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충분히 휴식하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6시간은 잠든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잠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은 몸을 재운 뒤, 잠든 시간 동안 뇌뿐 아니라 심장, 혈관, 간, 폐, 피부 등 대부분의 신체 기관을 회복, 재생, 치유한다. 일반적인 생체리듬을 고려했을 때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활발한 만큼 이 시간에는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좋다.

잘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을 씹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뇌를 위한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도 좋다. 은행엽건조엑스 성분은 뇌혈관을 확장,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액 순환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뇌 건강 케어를 위해서는 비타민B1 성분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꾸준한 운동과 함께 멍 때리기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뇌는 가만히 있어도 생각을 지속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법으로 휴식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뇌 피로 해소 핵심은 ‘DMN’(Default Mode Network) 활동량을 줄이는 것으로, DMN은 우리가 쉴 때도 활동하는 뇌 부위를 통칭한다"며 "DMN 활동량을 줄이는 데에는 명상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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