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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미포항서 '오염물질 유출 선박'…사흘만에 잡았다

등록 2024.05.03 16:17:29수정 2024.05.03 1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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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국민신문고 통해 민원 접수→조사

영상분석 등 용의선박인 3t급 어선 특정·적발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해경, 국민신문고 통해 민원 접수→조사
영상분석 등 용의선박인 3t급 어선 특정·적발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보된 해양오염 사건에 대해 부산해양경찰서가 조사를 벌여 용의 선박을 적발했다. 

부산해경은 지난달 30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부산 해운대구 미포항 해양오염 민원을 접수, 정밀 조사를 벌여 용의 선박인 어선 A호(3t급)를 특정해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민원인이 제보한 사진에는 미포항 해상에 무지갯빛 기름막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어 인근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기름이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민원 접수 즉시 미포항으로 출동해 주변 계류 선박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실시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정밀 분석한 끝에 사흘만에 A호를 특정했다.

A호의 선장이 기관실 스위치 오조작으로 인해 기관실 바닥에 고여 있던 오염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민원인의 투철한 신고정신과 함께 현장 상황이 잘 담긴 사진으로 행위 선박을 특정할 수 있었다"며 "해양오염사항을 목격할 경우 119 신고 시 더욱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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