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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진달래밭 260.5㎜ 폭우…"6일까지 강풍·호우"

등록 2024.05.05 08:45:14수정 2024.05.05 0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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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제주 산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날부터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제주 산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날부터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5일 기상청 방재기상저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제주 산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날부터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실시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60.5㎜, 삼각봉 244.5㎜, 영실 237.0㎜, 한라산 남벽 185.0㎜, 성판악 176.5㎜, 사제비 149.0㎜, 어리목 78.5㎜ 등이다.

이 밖에도 새별오름 69.0㎜, 제주가시리 67.5㎜, 금악 64.0㎜ 등 해발 고도 200m 이상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의해 발달한 비구름대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도 해안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점점 세지고 있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에는 한때 초속 27.0m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현재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시설물 안전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상의 물결도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는 6일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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