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하 침하 사고 선제 대응…GPR 탐사 추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구조 및 지하 시설물을 측량하는 탐사 방법이다.
이를 통해 맨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 침하 예상 구간을 파악하고 노후한 하수관로에서 새어 나온 물 때문에 발생하는 땅속 공동을 사전에 발견하고 복구할 수 있어 싱크홀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올해 시는 싱크홀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완산구 효자동 및 덕진구 혁신동·만성동·송천2동 일대 143㎞의 하수관로 구간에 GPR 탐사 및 즉시 복구를 시행한다.
작년에는 서신·중화산동 일대 20㎞, 덕진·금암동 일대 70㎞의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GPR 탐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는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GPR 탐사 및 복구 사업을 위해 총 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직경 500㎜ 이상 하수관로가 지나가는 총 375㎞의 구간의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탐사를 진행한다.
시는 GPR 탐사를 통해 하수관로의 유수를 찾을 뿐 아니라 유수로 인한 지반침하 우려 구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병집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지하 공동은 빗물 유입으로 인한 토사 유실이나 노후 상·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고, 차량 파손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반 탐사를 통해 도로 침하 위험 요인을 발굴하여 사고 예방에 선제 대응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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