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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화 계열 중산간 관광단지 개발 사업 입지 검토

등록 2024.05.07 1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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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표고 300~430m

125만여㎡…생산관리 81%·보전관리 19%

용수공급은 사업자 측 원인자 부담 방식

도 “개발사업시행승인 과정서 우려 검토”

[제주=뉴시스]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검토되고 있는 부지(소유 부지) 위치. (사진=제주도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검토되고 있는 부지(소유 부지) 위치. (사진=제주도 제공) 2024.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한화그룹 계열이 제주도내 해발 300m 이상 중산간지역에 추진하려는 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입지 검토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애월포레스트PFV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종수)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17-5 일원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사전 입지 검토를 요청, 법과 규정에 따라 단계별 검토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애월포레스트PFV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가 62%, 이지스자산운용(주)이 18%, IBK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각 10%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는 안전체험관 인근 평화로 서측 일원 표고 300~430m 지역 125만1000㎡로 생산관리지역이 81%, 보전관리지역이 19%다.

애월포레스트PFV는 이 곳에 ▲테마파크·워케이션라운지·에너지스테이션 등 휴양문화시설(16.7%) ▲골프아카데미·승마체험장 등 운동시설(2.3%) ▲휴양콘도(890실)·호텔(200실) 등 숙박시설(29.5%) ▲도로·주차장·저류지 등 공공시설(14.7%) ▲원형녹지·조성녹지 등 녹지(36.8%)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7000억원이고 오는 2036년 12월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사업은 제주특별법에 따른 개발진흥지구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도의 사전 입지 검토 자문을 받았다.

용수공급은 사업자 측이 원인자 부담 방식을 계획 중이고, 도는 사업 예정지 용수 수요량과 공급량 등을 면밀히 검토해 상수도 공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도로와 하수도 등 기반시설 계획과 경관 및 환경계획 등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거쳐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민 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신청하려면 개발사업시행승인 절차에 맞춰 각종 평가와 심의,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개발사업으로 인한 우려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사전 입지 검토 자문에서 토지이용계획 재검토, 교통처리 계획, 오수 발생량 최소화, 빗물이용 최대화,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 지역 생상 및 다양한 공공 기여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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