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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로 중단 전주리사이클링…"늦으면 한달 후 재가동"

등록 2024.05.07 1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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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리사이클링센터 가스 폭발사고 현장감식이 시작된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폭발 사고 당시 물품들이 놓여 있다. 2024.05.03.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리사이클링센터 가스 폭발사고 현장감식이 시작된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폭발 사고 당시 물품들이 놓여 있다. 2024.05.0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지난 2일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종합리사이클링센터 가스 폭발 사고로 전주권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가 이번 폭발 사고 원인 규명 및 시설 개·보수 이후 안정성 검증 등을 위해 '사용중지 처분'을 내리면서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현재 시설이 가동 중지된 상태"라면서 "정상 가동은 이르면 열흘, 늦으면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 발생으로 인해 지난 4일 오후 1시부터 수거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사고 이전 자체 처리하던 양(약 230t)만큼 외주로 무사히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고 직후인 지난 4일부터 충북 괴산과 청주, 대전의 민간 음식물처리업체 3곳에서 쓰레기를 처리 중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 4일 154t, 5일 189t, 6일 316t의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했다.

다만 처리 용량에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시장은 "현재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 대응 중으로, 리사이클링타운 운영사에 자체 안전점검 실시 지시 및 부상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는 신속한 시설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지역의 모든 시설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일 전북 전주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일어난 원인불명의 가스 폭발 사고현장에 구급차가 들어서고 있다. 2024.05.0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일 전북 전주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일어난 원인불명의 가스 폭발 사고현장에 구급차가 들어서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앞서 전날 오후 6시 42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위치한 종합리사이클링센터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40)씨 등 5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타 지역 전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근로자들은 음식물 처리시설 지하 1층에서 소화조 슬러지 배관 교체작업을 벌이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시설 지하 1층에 쌓인 메탄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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