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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사퇴' 촉구

등록 2024.05.07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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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시민 볼모로 소진공 이전 어깃장 놔”

“전임 시장 현명하게 대처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냐“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시청기자실에서 소진공 이전과 관련해 박성효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있다. 2024. 05. 07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시청기자실에서 소진공 이전과 관련해 박성효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있다. 2024. 05. 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장을 지낸 박 이사장이 소진공 이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작심 발언했다.

이 시장은 “대전 중구민과 대전시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을 볼모로 이전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대전시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부끄럽지도 않느냐”면서 직격했다.

이 시장은 “소진공이 소상공인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도둑이 이전하듯 하면 안 된다”면서 “적어도 대전시장을 지낸 사람이라면 도시에 대한 사랑과 애정,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마음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박 이사장 사퇴 항의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의 이날 박 이사장에 대한 작심 발언은 최근 소진공 최고 결정권자인 박 이사장이 전임 대전시장을 지낸 데다 독단적으로 이전을 추진한 데 대한 반감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는 소진공 이전에 대한 항의서한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했으나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지난달 24일 전자문서로 소진공 이전 항의서한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에 전달했지만 지금까지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중기부가 직무유기를 하는거나 다름없다.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진공은 협소한 업무공간과 안전사고 발생 등 근무환경이 열악해 현재 중구 대림빌딩에서 유성구 지족동 KB콜센터 건물로 사옥 이전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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