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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제주해녀 문화 이해…서귀포시, 전시회 개최

등록 2024.05.07 11: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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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부터 7월10일까지, 테왁 관련 전시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인근 포구에서 테왁을 짊어진 해녀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인근 포구에서 테왁을 짊어진 해녀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서귀포시는 사라져가는 제주해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녀의 물질 도구인 테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7월10일까지 서귀포칠십리공원 내 스페이스칠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해녀의 삶과 헌신을 조명하고 테왁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되돌아본다.

개막식은 10일 오전 10시부터 도내 11개 어촌계와 해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전시 관련 영상 상영과 '이어도사나'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음악 공연, 전시 기획 의도 설명, 소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활동 해녀 수는 모두 2839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 고령 해녀는 2565명(90.3%)에 달한다. 해녀 수는 2014년(4415명)보다 35% 이상 줄어든 수치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에서 수백 년 동안 생계를 유지하고 문화를 지켜온 강인하고 헌신적인 제주해녀들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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