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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WHA 참석 국제적 지지 호소 영상 공개

등록 2024.05.07 14:39:39수정 2024.05.07 1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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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환아, 대만의 의료지원 받아 건강회복 사연

[서울=뉴시스] 6일 대만 외교부가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홍보영상을 공개해 이달 말로 예정된 연례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에 담긴 인도네시아 여아와 대만 의사의 모습. <사진출처: 유튜브> 2024.05.07

[서울=뉴시스] 6일 대만 외교부가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홍보영상을 공개해 이달 말로 예정된 연례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에 담긴 인도네시아 여아와 대만 의사의 모습. <사진출처: 유튜브> 2024.05.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이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홍보영상을 공개해 이달 말로 예정된 연례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6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날 WHA 참여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는 두 번째 고향(My Second Home)이라는 제목의 4분 11초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가진 셜린이라는 인도네시아 여아가 대만의 ‘신남향정책’ 일환으로 대만에서 무료로 간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사연을 담고 있다.

셜린은 현재 11세의 소녀로 성장했고, 대만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남향정책은 차이잉원 총통이 2016년 취임한 이후 추진한 대외정책으로, 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 의존을 줄이고 아세안 등 동남아 국가,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영상은 영어, 중국어 등 12개국 언어 자막이 추가돼 유튜브, 엑스(옛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게재됐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올해 77회 WHA는 오는 27일부터 6월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대만은 아직까지 초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WHO 창립 회원국이지만 유엔이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대만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한 이후 1972년 WHO에서도 퇴출됐다.

대만은 2009~2016년 WHA 연례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지만, 독립 성향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후 2017년부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는 중국의 반대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장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해 WHA에 대만을 초청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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