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력의 한우 등심, 취향별로 제대로 고르는 법은?

한우자조금, 유튜브서 '한우탐구소-등심편' 영상 공개

용도와 취향에 따라 알맞게 구매·조리하는 꿀팁 소개

[세종=뉴시스]한우 윗등심 (자료제공=한우자조금)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우 등심은 등뼈의 위치에 따라 식감과 육향에 차이가 있어 다양한 풍미를 맛볼 수 있지만 같은 부위라도 모양과 마블링이 달라 선택이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우탐구소-등심편' 영상을 공개하고 각 취향에 따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위치별 특징을 소개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일두백미(一頭百味)'라는 말처럼 다양한 맛과 매력을 가진 우리 한우를 취향별로 알맞게 골라 더욱 맛있게 즐기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우리 한우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한우 꽃등심 (자료제공=한우자조금)

조화로운 마블링 '꽃등심'…두툼한 살코기 '아래 등심'

윗등심은 한우의 제 1등뼈에서 제 5등뼈까지 이어진 부위로 목심의 아래쪽부터 시작돼 길고 쫄깃한 떡심이 있다. 윗등심에 위치한 살치살은 균일한 마블링과 폭신폭신한 육질을 가지고 있어 진한 한우 육항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급속 냉동한 살치살은 얇게 썰어 대패 구이, 고급 샤브샤브 용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꽃등심은 제 6등뼈에서 제 9등뼈까지 포함된 등심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한 부위다. 꽃등심은 크게 새우살, 알등심, 등심덧살 등 3분할로 나눌 수 있는데 핵심 부위로 꼽히는 새우살은 한우 부위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은은한 육향을 선호하고 마블링과 살코기의 조화로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꽃등심이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채끝 부위와 연결되는 제 10등뼈부터 제 13등뼈까지 포함하는 마지막 등심 부위인 아래 등심은 풍부한 살코기와 세밀한 근섬유를 갖춰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아래등심은 보통 로스구이, 두툼한 스테이크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아래 등심은 갈라지는 부위가 없어 잘라도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돼 멋스럽게 차려내기 제격이다.

[세종=뉴시스]한우 아래등심(자료제공=한우자조금)

집에서도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팁

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원하는 부위의 등심을 2~4㎝ 사이로 두툼하게 썰어주고 굽기 전 고기의 냉기를 충분히 빼주는 것이 좋다.

팬에 연기가 올라올 정도로 달군 뒤 고기를 올리면 마이야르 반응으로 인해 한층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1분 후 뒤집고, 고기의 밑면부터 0.5㎜ 정도 갈색빛으로 변하면 약불로 줄이고 30초에서 1분 정도 구워준다.

반대편도 약불로 익혀준 다음 팬에서 꺼내고, 구워진 스테이크는 10분 정도 레스팅해 주면 풍성한 육즙을 품은 고품격 한우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 홍보 모델들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농축협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정상가 대비 40~50% 할인 된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가정의 달 맞이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진행한다. 2024.04.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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