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 소재 계열사 114억대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또 기소

등록 2024.05.07 14:44: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지검,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 노동자 251명 체불 규명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가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유위니아 임금체불·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향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2024.01.22. leey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가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유위니아 임금체불·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향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2024.01.2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지검이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 노동자들의 114억원대 임금·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모기업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명옥)는 7일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대유위니아그룹 박 회장과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 소속 전현직 경영진 3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 소속 노동자 251명의 임금·퇴직금 114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올해 1월19일 광주 소재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 재무 부서 사무실과 서울의 위니아그룹 본사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 결과 회장이 그룹 비서실을 통해 계열사를 직접 경영한 사실, 노동자들이 1년 6개월여 동안 체불 임금에 따른 생활고에 시달린 피해 등을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앞서 대유위니아그룹 박 회장은 대유위니아그룹 내 다른 계열사 2곳 소속 노동자 738명의 임금·퇴직금 398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재판이 한창이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광주 소재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에 대한 혐의를 규명해 박 회장 등을 기소했다. 임금 체불로 생계를 위협받는 노동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영 악화에 내몰린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7곳은 지난해부터 차례로 법원 회생절차(법정 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