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피싱사기범 검거·피해예방 기여 은행원 2명 표창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경찰청은 7일 피싱사기범 검거와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의 한 은행 직원 A씨는 고액의 현금을 이체하려는 20대 남성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억 원 상당의 피해금을 조직에 전달하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또 진도의 한 은행 직원 B씨는 60대 여성 고객이 누군가와 몰래 통화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해 8000만원 상당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피싱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세심하게 고객을 응대했기에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도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전남지역 금융기관 778곳에 2000만원 이상 고액을 인출 고객에 대해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신고 체제를 구축·시행 중이다.
이밖에 오는 24일까지 피싱범죄 예방 숏츠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주민 참여치안 활성화를 통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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