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후 건설기계 엔진·전동화 개조'…광주시 56대·12억원 투입

등록 2024.05.07 15:28: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노후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해 엔진교체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오래된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을 감축하기 위해 12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사업 차량은 56대이며 엔진 교체, 전동화 개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추진한다.

엔진 교체는 지게차·굴착기·로더·롤러를 대상으로 대당 978~1979여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전동화 개조는 지게차를 대상으로 대당 3226~4322여만원을 투입하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은 덤프트럭을 대상으로 대당 692여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건설기계는 사업공고(5월 3일) 전날까지 사용지가 광주시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정부보조금 지원을 통해 엔진 교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한 기록이 없어야 한다.

저공해 조치 지원을 받은 건설기계는 2년간 의무 운행해야 하며 폐차하거나 엔진·저감장치를 떼어내면 남은 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광주시는 신청대상 중 건설기계등록원부상 최초등록일이 최근인 건설기계를 우선으로 선정하고 등록일이 같은 경우 선착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이달 31일까지 이며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누리집, 문서24 등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한 내 예산이 미소진 될 경우 추가 접수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문자로 개별 통보하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제작사의 별도 안내를 통해 저공해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건설기계 소유자는 비싼 가격과 특수성 때문에 신차 구입이 쉽지 않다"며 "엔진교체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이 다소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건설기계 저공해조치 사업을 시작해 총 109억원, 743대를 지원했다. 온실가스 저감 효과는 1546t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