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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분기 순익 흑자전환…거래액 41조원(종합)

등록 2024.05.07 16: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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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63억원…전년比 25%↑

영업손실 97억원

"올해 별도기준 잉여금 전환 가능할 것"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2조원에 육박한 1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176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61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97억원이다.

카카오페이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결제 영역의 경우 자체 가맹점이 103만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30% 늘었다. 또 카카오페이는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 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 개 소상공인 매장 등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예탁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혁신적인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과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겼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원근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신 대표는 "지난 2년간은 내외부 이슈대응 및 조직 안정화에 더해 금융 및 결제 라인업의 보완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결제와 자산관리, 금융중개 상호 간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별도 세전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245억원을 기록했고, 별도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효과가 있었던 2022년 4분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성호 재무 총괄 리더는 "올해 내 별도기준 잉여금 전환은 구조적으로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카오페이 본체도 3년 만에 결손금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흐름을 보여준 것처럼 아직은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성장전략과 구조적 손익화 전략을 추구하며 턴어라운드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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