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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은 누구라도 했을 것"…트럭에 갇힌 운전자 구해

등록 2024.05.08 14:10:50수정 2024.05.08 16: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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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 후 퇴근하던 이근옥 경위

트럭 올라타 운전자 구출…교통통제까지

[서울=뉴시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 옆으로 넘어진 트럭의 운전자를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 옆으로 넘어진 트럭의 운전자를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 옆으로 넘어진 트럭의 운전자를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6시20분께 유성구 도룡동 대덕터널 입구에서 3톤 화물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 남성은 이를 목격한 뒤 112에 전도된 화물차가 있다고 긴급신고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유성경찰서 노은지구대 소속 이근옥 경위였다.

문의 무게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를 발견한 이 경위는 망설임 없이 전도된 차량 위로 올라가 조수석 문을 열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 경위는 순찰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평소 차량 트렁크에 넣고 다니던 경광봉으로 교통통제까지 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 경위는 "2차 사고 위험이 높다고 생각돼 사고 장소를 목격하자마자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경찰관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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