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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기념품 6만원 짜리를 80만원에…도 넘은 상술

등록 2024.05.08 14:20:49수정 2024.05.08 16: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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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는 '푸바오' 기념품. 판매자는 해당 키링(열쇠고리)의 원가는 6만원이다. (사진=중고거래 관련 사이트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는 '푸바오' 기념품. 판매자는 해당 키링(열쇠고리)의 원가는 6만원이다. (사진=중고거래 관련 사이트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판다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국내 팬들을 노린 상술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푸바오 굿즈(기념품)가 잇따라 품절되면서 중고거래 시장에서 키링(열쇠고리) 한 개가 수십 만원에 팔리고 있다.

8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푸바오 모습을 본떠 제작된 한정판 키링을 팔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푸바오가 머물던 에버랜드가 한 가죽업체와 함께 내놓은 제품이다. 해당 키링의 원가는 6만원이다.

그러나 이 키링의 중고 거래가는 최근 80만원까지 급등했다.

무료로 나눠준 굿즈까지 고가로 중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일 에버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판다 가족 체험 갤러리를 방문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명에게 푸바오 스페셜 배지를 증정했다.

이 배지도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 에버랜드가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준 깃발 역시 최대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고로 팔기위해 개봉도 안하고 파는 사람이나 그걸 또 사는 사람이나 사행심만 부추기는 끼리끼리 거래 아닌가" "푸바오는 기억으로 남기면 될 것을 80만원이나" "원가 6만원도 비싸다" 등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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