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상습 정체' 동부간선 월릉교~청담동 구간 지하화…하반기 첫 삽

등록 2024.05.09 06:00:00수정 2024.05.09 06:42: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루 7만여대 교통량 분산, 통행시간 20분 단축

[서울=뉴시스]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2024.05.0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2024.05.0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상습 지·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남단) 10.4㎞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9일 승인했다.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중랑구 월릉교에서부터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874억원(민간 6378억원, 시비 3496억원)이다. 사업 시행자는 동서울지하도로㈜(대우건설 등 12개사)다.

대심도 지하도로는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로 건설된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IC)을 이용해 진출입하게 된다.

영동대로에 삼성나들목(IC), 도산대로에 청담나들목(IC)이 각각 신설된다. 진출입 나들목(IC) 4개소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랑구 묵동(월릉교)에서 강남까지 왕복 4차로로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리면서 하루 약 7만대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 도로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교통량은 최대 43%(일 15만5100대→일 8만7517대, 일 6만7583대 감소) 감소하고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 밖에 서울시는 시 재정을 투입하는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2.1㎞)도 하반기 착공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지하도로와 함께 2029년에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는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에서 대치우성아파트 교차로까지 뚫린다. 사업비는 3638억원, 시공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등 11개사)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로 동북권과 동남권의 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해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켜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북권 8개 구 320만 시민의 발이 돼 경부고속국도 등과 연결되는 중추적인 교통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