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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청, 아산 동화리 습지에 멸종 위기 물장군 방사

등록 2024.05.08 15: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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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이 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소재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 70개체를 방사했다.(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강유역환경청이 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소재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 70개체를 방사했다.(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아산=뉴시스]김도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소재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 70개체를 방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강청,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지역 주민, 아산시청 직장어린이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산 지역은 급격한 도시화로 많은 서식지가 파괴돼 어느 지역보다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이 필요해 지난 2022년 7월 24일 ‘아산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으로 유관기관과 기업, 주민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며 각 기관별로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역할을 분담해 협력하고 사업비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총 9000만원을 지원한다.

2022년 9월과 지난해 6월 각 70마리씩 물장군 총 140마리를 방사했는데 모니터링 결과 모두 월동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산란한 것이 확인됐다.

방사 지역인 동화리 584번지 습지는 5개의 크고 작은 계단식 습지 및 습원이 발달해 있고 수초에 알을 낳는 습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산란목과 먹이가 되는 수생생물이 풍족하며 서식을 방해할 광원이 거의 없어 물장군 방사의 최적지다.

금강청은 이번 행사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 방사 행사에 직접 참여해 야생생물 멸종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주도로 서식지 보호활동을 벌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송 청장은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물다양성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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