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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여야 협치가 정치 본령…의회 독재엔 강하게 맞설 것"

등록 2024.05.08 15:36:47수정 2024.05.08 1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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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주저없이 독배 들어야…사즉생 각오"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민생 현안에 당 주도적 역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추경호 의원은 8일 "누군가는 주저 없이 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견발표회에서 "현재 당이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192석의 거대야당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독선적인 국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도 원내대표는 소위 극한직업이고 잘해도 본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제는 급기야 독배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상하며 타협을 통해 협치하는 것이 의회 정치의 본령"이라며 "예결위, 기재위, 운영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많은 여야 협상을 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했던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법사위 등 7개의 상임위원장을 확보한 경험도 있다"며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협상하고 수많은 퍼즐 조각을 맞춰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국민과 함께 거대야당의 의회 독재는 강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정은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인식 하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현장 민심과 의원들의 총의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긴밀한 당정 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하게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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