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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현존 최강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첫 실사격 성공(종합)

등록 2024.05.08 16:30:08수정 2024.05.08 1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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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3.10.17. kmn@newsis.com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3.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 보라매가 8일 오후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의 첫 실사격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국방부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8일 오후 3시 12분 서해 상공에서 실시한 KF-21 공대공(空對空) 무장(Meteor, AIM-2000) 유도발사 시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항공기로부터 발사된 미사일이 안전하게 분리돼 이탈된 이후, 국내 개발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다와 연동해 표적까지 유도하는 무장 유도 발사시험이다.

방사청은 "이번 시험 성공으로 KF-21과 공대공 무장 간 통합이 안정적인 것을 확인, 전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성공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미티어는 마하4(음속의 4배·시속 약 4896㎞)의 속도로 약 200㎞ 거리의 적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현존 최강 성능의 공대공미사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스페인 등 유럽 6개국이 개발했으며, '유성·별똥별'을 뜻한다. 참가국 공군 대부분은 이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험으로 KF-21은 유로파이터, 라팔, 그리펜에 이어 미티어 실사격에 성공한 세계 4번째 전투기가 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도입했다.

KF-21은 1대당 4발의 미티어를 장착할 수 있다. 오는 6월에 도입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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