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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워싱턴대서도 가자지구 반전 시위대 33명 체포

등록 2024.05.09 01:05:14수정 2024.05.09 0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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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미 대학가서 총 2600명 이상 체포

[워싱턴=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찰이 가자지구 반전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후추 스프레이 사용하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찰이 가자지구 반전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후추 스프레이 사용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내 대학에서 가자지구 반전 시위가 번지면서 대학생 수천명이 체포된 가운데, 8일(현지시각) 조지워싱턴대에서도 시위대 33명이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은 이같이 밝히면서, 경찰관폭행·불법침입 등의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진압 당시 시위대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위의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학내에서 텐트 농성을 하고 있는 시위대를 해산시켰다고 덧붙였다.

시위대는 전날 밤 '자유 팔레스타인', '라파에서 손을 떼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엘렌 그랜버그 총장의 자택으로 행진을 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 농성은 대학의 여러 정책과 시 규정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불법 활동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된 가자지구 반전 시위는 현재까지 미국 50개 대학에 번졌으며, 2600명이 넘는 인원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에도 시카고대에서는 경찰이 학내에서 텐트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 수백명을 해산시켰다. 다만 이곳에서는 특별한 저항 없이 경찰의 텐트 철거가 이뤄졌으며, 체포된 인원도 없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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