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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티움 신규 5공장 준공, 연간 27만t CO₂ 액화·저장

등록 2024.05.09 1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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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은 신규 5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아프로티움 신규 5공장 전경. 2024. 05.09. (사진= 어프로티움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은 신규 5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아프로티움 신규 5공장 전경. 2024. 05.09. (사진= 어프로티움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은 신규 5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어프로티움 제5공장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부곡용연지구 내 약 9740m2 대지에 건축면적 2514㎡ 규모이다. 지난 2023년 1월 착공해 준공까지 약 1년에 걸렸으며, 총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간 27만t의 이산화탄소(CO₂)를 액화하고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5공장 준공을 통해 어프로티움은 연간 약 40만t의 액화탄산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액화를 위한 CO₂의 포집은 기존 울산 제2공장과 제3공장의 수소 제조 공정 중에 이뤄지며, 어프로티움은 이를 위해 2공장의 포집 용량을 2배로 증설하고 3공장은 포집 설비를 신설했다.

포집된 CO₂는 배관으로 이송돼 신규 5공장에서 압축, 정제, 냉각 과정을 거친 후 고순도의 액체 CO₂로 저장돼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어프로티움은 울산 2공장과 3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남은 CO₂에 대한 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해 동해가스전에 매립하기 위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약 160억원을 투자해 5공장에서 약 8.4㎞ 떨어진 동해 가스전 CCS 임시 저장소에 연간 30만t의 CO₂를 이송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어프로티움 원기돈 대표이사는 "신규 5공장의 가동은 국내 수소 산업은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CO₂ 포집과 활용 분야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액체 CO₂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울산 동해가스전의 CCS 사업, 청정수소 사업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탄소중립과 청정수소 시대를 동시에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어프로티움은 1964년 설립된 국내 최대 수소 및 탄산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공장을 증설해 왔다. 최근에는 덴마트 톱소와 암모니아 크래킹 관련 기술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암모니아 크래킹을 통한 청정수소 공급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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