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CJ대한통운, 액화수소 운송 개시…"수소물류 선점"

등록 2024.05.09 10:27: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진=뉴시스] 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가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싣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가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싣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2024.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CJ대한통운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전날 준공한 SK E&S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의 전국 운송을 맡았다. 전용 특수 탱크트레일러로 전국 각지 충전소로 운송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에 불과하며,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 또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다.

현재 액화수소 충전소는 인천 가좌 등 총 6개소로, 향후 전국 40개소로 확대된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발맞춰 탱크트레일러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지난해 6월 기체수소 운송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 액화수소 운송사업 본격화로 기체, 액체를 망라해 수소물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또한 액화수소 운송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음으로서 수소물류에 대한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수소물류에 대한 체계와 기준 등을 확립하고 운영노하우를 축적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수소 생태계의 연착륙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