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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명 다녀간 여수거북선축제, 불법 야시장 관리 부실

등록 2024.05.09 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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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부족·장사꾼 천막 해양공원 무단 점유 등 '말썽'

랭키파이 빅데이터 5월 축제 분석, 인기축제 전국 4위

[여수=뉴시스] 여수거북선 축제 '통제영 길놀이'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거북선 축제 '통제영 길놀이'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가 마무리 되면서 불법 야시장 관리 부실 문제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9일 거북선축제위원에 따르면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여수거북선축제는 5일과 6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40여만 명이 다녀갔다.

랭키파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5월 전국 축제 중  축제 순위 지수 3274로, 부안마실축제 4150에 이어 4위로 선정되는 등 상위권에 올랐다.

축제위원회는 "이런 성과는 축제의 품질과 관람객 만족도의 향상이 잘 반영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수거북선축제가 국내 주요 호국 문화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도심 교통난이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허가받지 않은 불법 야시장이 축제장 인근 해양공원을  무단 점유하고 불법 상가 텐트 설치로 민원이 빗발쳤으나 축제위원회는 강제철거에 나서지 못했다.

[여수=뉴시스]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2일 여수거북선축제장 인근 해양공원 등에 무단 설치된 상가 천막 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붙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2일 여수거북선축제장 인근 해양공원 등에 무단 설치된 상가 천막 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붙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야시장 장사꾼들의 불법 텐트는 어린이날 많은 비가 내리자, 일부 자진 철거하기도 했으나 축제 기간 내내 여수시청의 행정대집행 예고 등 강제 철거 여부가 거론되기도 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 이후 시민들의 불편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내년에는 축제장과 인근 곳곳에 미리 경비 인력을 집중 배치해 불법 야시장이나 노점상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강력히 경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여수거북선축제 기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축제 평가 설문조사를 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의 다양성과 호국 문화 함양에 좋은 평가를 했다. 일부 서비스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제위원회는 설문 결과를 정밀 분석해 향후 축제의 개선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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