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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만만해보일까 날세웠나요? 셔틀콕처럼 톡톡

등록 2024.05.10 06:00:00수정 2024.05.10 0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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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사진=문학동네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사진=문학동네 제공) 2024.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지나친 호불호를 드러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거나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길게 말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깃털로 된 셔틀콕을 반대편으로 톡톡 보내고 받는 기분을 유지하지요. 시합이 아니라 취미로 치는 배드민턴처럼요. 상대에게서 좋은 특성을 알아보고, 함께 이야기할 공통점을 발굴하고, 지적할 점을 찾아낼 에너지로 칭찬할 거리를 꺼내어 언급해주는 다정함이 관계를 꾸준하게 이어가게 합니다."(92쪽)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 정문정이 신간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를 출간했다. 사회 초년생부터 본의 아니게 꼰대가 된 조직의 리더까지 말과 글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두에게 부드럽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작가는 10년 간의 직장생활과 다년간의 강의 활동에서 의사소통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본인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의사소통의 기본인 말과 글에 능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관찰과 분석을 이어갔다. 그는 편안함이 모든 대화의 시작임을 깨달았다.

작가는 "말하기에서는 호흡을 가다듬어 상황에 몰입해 긴장을 최대한 풀고 상대와 자기 자신을 믿는 상태로 겸손하게 이야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위로하면서도 곧바로 긴장되는 상황을 파악해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연습한다. 말하기에 앞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책을 통해 자신의 표현 방식을 점검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진심을 전달해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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