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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韓, 우크라 지원 노력 지지…기여에 감사"

등록 2024.05.10 04:55:07수정 2024.05.10 05: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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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각서 韓 살상무기 요구…尹 "공격용 지원 없다"

[워싱턴=AP/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한국의 지금까지의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0.

[워싱턴=AP/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한국의 지금까지의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한국의 지금까지의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여전히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155㎜포탄 등 공격 무기를 지원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놀라운 동맹이며,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지원을 제공하고 러시아 침공을 억제하고 방지하는 광범위한 노력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이웃을 침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란 분명한 신호를 권위주의 정권(러시아)에 보내는 일에 기여하는 모든 국가에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그간 미국 정부 일각에선 한국이 살상용 무기를 포함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지난 2월엔 유리 김 국무부 유럽 및 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가 한국이 더 많은 물자를 지원하길 바란다며 155㎜ 탄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면서도 "공격용 살상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그런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전술핵 훈련에 나선 것을 두고 "현재 국제안보 환경을 고려하면 무책임하고 무모한 무력 시위이며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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