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이사회, 31일 임총 열기로…"안건은 민희진 해임 여부"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며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공식입장으로 맞받아쳤다. 2024.04.25. [email protected]
어도어는 10일 "이날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해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어도어 이사진은 민희진 대표를 비롯 신모 부사장(VP), 김모 수석 크레이이티브 디렉터 등 '민희진 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임총의 안건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HYBE)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임총에서 민 대표의 해임 등을 안건으로 요구했다. 하이브가 다수 지분을 보유한 만큼, 해임은 확실시 된다.
다만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 심문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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