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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선박 화물 저장 '극저온 단열소재 선정 가이드' 발간

등록 2024.05.10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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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한국선급(KR)은 선박 내 극저온 화물(LNG 및 액화수소)의 안전한 저장을 위한 '극저온 단열소재 열적 물성 선정 가이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한국선급(KR)은 선박 내 극저온 화물(LNG 및 액화수소)의 안전한 저장을 위한 '극저온 단열소재 열적 물성 선정 가이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국선급(KR)은 선박 내 극저온 화물(LNG 및 액화수소)의 안전한 저장을 위한 '극저온 단열소재 열적 물성 선정 가이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KR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 등과 공동으로 이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보고서에는 선박에 적용되는 영하 163도의 LNG용 단열시스템과 영하 253도의 액화수소용 단열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 시스템의 열전달 메커니즘 등 설계에 미치는 환경적 요인 분석이 담겨 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이 안내서는 고객들이 극저온 환경에서의 단열시스템을 설계하거나 신개념 단열시스템 개발 시, 소재 선정 단계에서 기술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R은 지속해서 해사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대체연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KR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국제 해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2023 온실가스 전략'을 채택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소 20%(30%까지 노력), 2040년까지 최소 70%(80%까지 노력)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Net-Zero)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처럼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사업계는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소나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이용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특히 극저온의 저탄소·무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송·저장하기 위한 단열시스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극저온 연료는 LNG와 액화수소가 있으며, 수소의 액화온도는 영하 253도로 LNG와 비교했을 약 90도 정도 더 낮아 단열을 위한 고도의 단열기술이 요구된다. 액화된 수소는 기체 상태 대비 부피가 약 800배 줄어들기 때문에 이와 같이 선박에서의 안정적인 저장 기술을 확보한다면 해외에서 값싼 수소를 도입, 국내 활용이 가능하고 동시에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이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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